전북 군산경찰서는 17일 병실에 입원 중인 동거녀를 흉기로 살해한 문모(39)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이날 오후 1시50분께 군산시 나운동 A 병원에 입원 중인 동거녀 최모(36)씨를 찾아가 흉기로 배를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나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숨진 최씨는 이날 오전 문씨에게 폭행을 당해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문씨과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