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자영업자 대출이 1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내수 침체가 본격화되면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곳이 자영업자인데요.
내년이 더 문제라고 합니다.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퇴직이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40대와 50대가 자영업 창업에 뛰어들면서 올해 자영업자 수가 13만명 넘게 늘어 566만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가게를 차리기 위해 자영업자들이 농협과 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5개 은행에서 빌린 돈은 지난달말 102조8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말 대출 92조8천억원보다 10조원 늘었습니다.
대출이 증가하는 속도도 가계대출 증가율 4.5%의 2배가 넘는 10%에 달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 연체율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대출 연체율이 2분기를 기점으로 상승추세로 돌아섰습니다.
하나은행의 올해 3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1.08%)이 가계대출 연체율(0.45%)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자영업자들의 대출 연체율이 더 높아질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가 소비를 짓눌러 내수 경기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내수침체로 매출이 줄고, 연체이자 부담이 늘면서 자영업자들이 밖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