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페인, 아일랜드, 벨기에,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등 유로존 6개국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치는 "유로존 위기에 대한 포괄적인 해결책이 기술적, 정치적으로 달성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지난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합의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피치는 또 프랑스에 대해서는 트리플A(AAA) 등급을 재확인했지만, 장기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이어 "지난 7월 이후 심화하고 있는 유로존 위기는 유로존 및 프랑스의 경제와 금융 부문의 안정에 상당한 부정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