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이 국내 증시에서 사상 최장 기간 연속 순매수 기록을 경신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이 지난 11월 10일부터 25거래일 동안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여 1조6259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0년 1월 14일부터 24일간 3739억원 순매수했던 기록을 넘어서는 역대 최장기간 순매수다.
국내 증시 하락으로 연기금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비중이 줄어들면서 목표 비중을 채우기 위해 연기금이 매수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연기금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였고, LG전자와 포스코, 현대제철, 삼성전기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