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S&P가 14일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안정적 A'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S&P는 "우리나라가 재정건전성이 양호하고 순대외채권국 지위를 유지해 왔다"며, "정부 재정수지가 지속적 흑자를 기록하고 올해 정부 순부채가 GDP의 22%에 불과한 등 재정상태가 견실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북한 후계문제 등 지정학적인 리스크와 통일비용 문제가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 제약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올해 S&P가 주요 선진국들의 등급을 하향조정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등급 유지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년 글로벌 재정위기로 전세계적으로 차입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 은행과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