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 창업의 원천

입력 2011-12-14 18:37
수정 2011-12-14 18:37
<앵커> 요식업이나 소매업종의 창업은 경쟁이 심해 시장 진입이 어려운 편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지식’ 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창업을 유도하고 있는데요. 우연히 떠올린 아이디어를 기술로 발전시키고, 창업에 나서 성공한 사람들을 김종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휴대전화의 문자 자판은 제조사마다 기준이 달라 능숙하게 사용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SK텔레콤의 T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상위에 오른 한글자판 어플. 사용자가 누른 부분을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해 어떤 자판을 눌렀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자를 쓰다 틀린 부분도 쉽게 지울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역 어플입니다. 상황별 문장 정리는 물론, 외국인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음성서비스도 지원합니다.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으로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는데, 이 모든 것이 사소한 아이디어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홍성용 타임스페이스시스템 대표이사



“글로벌화 되고 있고, 다문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데, 언어의 제약이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보통 인형 같지만 폐자원을 이용해 만들어졌습니다. 국내 포털 사이트에서 취미로 블로그에 올린 내용을 교육 사업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수익을 내는 훌륭한 창업 아이템으로 변했습니다. 전시장을 둘러본 창업 준비자들은 아이디어만 있다면 창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합니다.



<인터뷰> 성기배 창업준비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유사한 아이디어가 많으니까 중소기업청이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코칭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은 요식업과 서비스업에 치중되고 있는 창업문화를 ‘아이디어’ 중심의 지식서비스창업 분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백두옥 창업진흥원장



“지식서비스 분야에 톡톡 튀는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모여 창업활성화에 큰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단순한 자금지원 뿐 아니라 창업 후 경영 컨설팅까지 제공해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도울 방침입니다.



<스탠딩> 김종성 기자 (ankjs1@wowtv.co.kr)



“성공한 지식서비스 창업자들은 번득이는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아이디어를 기술로 발전시켜 본인의 재산처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WOW-TV NEWS 김종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