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가격이 지난 9월부터 두달 연속 하락했지만 부동산 시장이 붕괴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토러스투자증권은 14일 진단했다.
토러스투자증권은 "중국 부동산 가격이 6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지난 9월부터 두 달 연속으로 하락했고, 특히 대도시 하락세가 더 가팔랐다"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 평균 상승률은 10월 4.51%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과열 조짐을 보이던 중국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 시장 붕괴와 이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부동산 시장이 붕괴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책 당국의 투기억제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된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가격 조정으로 볼 수 있으며 올해부터 5년간 시행되는 주택 공급 과잉 우려가 선반영돼 가격이 하락한 것이어서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했다.
또 중국의 도시화율이 아직도 낮은 수준이고 농민공의 도시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대한 수요는 아직 늘어날 여유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