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제유가 200달러까지 급등 가능"

입력 2011-12-14 07:37
내년도 중동 두바이유의 연평균 가격은 배럴당 95~104달러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란의 지정학적 위험이 현실화되면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어 유가 급변동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국내 민간경제연구소와 증권사 리서치센터 등에 따르면 내년 국제유가는 이란의 지정학적 위험요소와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경제 진전상황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경제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은 내년에 두바이유의 가격이 배럴당 104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세계경제의 성장이 둔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며 두바이유의 내년 연평균 가격이 배럴당 95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ㆍ삼성ㆍ우리투자ㆍ한국투자ㆍ현대증권 등 국내 5대 증권사의 원자재 전문가들도 세계경제 위축과 리비아 석유공급 재개 가능성을 들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내년에 연평균 100달러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금값은 경기불안 지속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더 오를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