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송통신위원회가 제4이동통신사업자 본심사를 강행합니다. 현대그룹이 투자를 철회한 IST 컨소시엄도 사업계획서 변동 없이 본심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네. 지난 12일 현대그룹이 1천8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철회하면서 IST에 현재 신청 자본금의 25%에 달하는 구멍이 생긴 상황인데요.
심사를 맡은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늘(13일) KMI와 IST가 신청한 제4이동통신사업자 선정작업을 원래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석제범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은 "지난 5일 IST에 통보한 '허가신청 적격' 효력이 그대로 유지된다"며 "IST에 대한 본심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대주주였던 현대그룹이 빠져도 IST의 외국인 지분이 49%를 넘지 않는 등 사업자 신청 결격사유는 없다는 겁니다.
주주 변동에 대해서는 심사위원들이 현 상황을 반영해 적법하게 심사할 것이라고 방통위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제 제4이통사업자 선정 여부는 사업계획서를 통해 가려지게 됐습니다.
사업계획서 심사는 재정능력 25점과 기술적 능력 25점에 사업계획 타당성 50점을 더한 총 100점 만점으로 이뤄지는데요.
각 항목에서 60% 이상을 받고 총점 70점을 넘어야 적격판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통위는 내일(14일) 양 사업자 대표를 소환해 청문 심사를 하는 등 본심사 일정을 거쳐,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