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한국증시 투자의견 하향

입력 2011-12-13 14:48
수정 2011-12-13 14:48
모건스탠리가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모건스탠리가 13일 발간된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가 전체 신흥 증시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시장평균(Equal-weight)' 으로 낮췄다고 전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올해 들어 전날까지 7.3% 하락했다. 그러나 이는 같은 기간 20% 급락한 MSCI신흥시장지수에 비해 양호한 기록이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터키와 페루 증시에 대해서도 '시장평균(Equal-weight)'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터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수지 적자 비중은 신흥시장국 중에서 최대이고, 갑작스러운 자금 유출이 있을 경우 가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별도로 칠레와 콜롬비아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시장평균(Equal-weight)'으로 올렸으며, 필리핀 증시는 '시장평균(Equal-weight)'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