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내년에 15%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BoA메릴린치가 12일 내다봤다.
BoA메릴린치는 이날 발간한 내년 증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 상위 1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은 지난 15년간 연평균 12%씩 성장했다. 이는 한국 100대 기업의 이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BoA메릴린치는 "한국 기업의 이익안정성이 개선됐기 때문에 주당순이익(EPS) 성장이 멈춘다고 해도 코스피의 5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0.3배는 돼야 한다. 이는 코스피가 현 수준에 비해 15%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BoA메릴린치는 현재 한국의 주가는 20%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BoA메릴린치는 내년 유망업종으로는 자동차, 인터넷ㆍ게임, 정유업종을 꼽았다. 유망종목으로는 중국 긴축완화에 따른 원화강세 수혜주인 POSCO, 한국타이어, 현대차, 대한항공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