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실장 후임에 하금열 SBS 상임고문을 내정했습니다.
동아방송과 KBS, MBC, SBS 기자 출신인 하 내정자는 오랜 기간 정치부 기자생활에서 쌓은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정무적 감각을 갖췄다는 게 청와대 측의 평가입니다.
또 이 대통령 국회의원 시절부터 교류를 쌓아와, 국민여론을 적극 반영해 대통령을 충실히 보좌하고 원활한 당정관계와 국회관계를 이어줄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외 이 대통령은 고용복지수석에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총무기획관에 장다사로 현 대통령실기획관리실장, 기획관리실장에 이동우 대통령실정책기획관을 내정했습니다.
총무1비서관에는 김오진 대통령실총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총무2비서관에는 제승완 대통령실민정1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외신대변인에 이미연 녹색성장위원회 국제협력국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백용호 정책실장은 이번 인사로 물러나게 되며 총선 출마 등 이유로 박형준 사회특보,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유인촌 문화특보, 이동관 언론특보, 김영순 여성특보 등 다섯 명의 특별보좌관이 해촉됩니다.
정책실장 자리는 직제는 유지되지만 후임 인선은 뒤따르지 않을 예정이며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