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공격적 3D 투자 나선다

입력 2011-12-09 17:08
<앵커>



정부의 디지털TV 전환 정책과 맞물려 내년 3D 시장이 크게 커질 전망인데요. KT스카이라이프가 오늘(9일) 자체제작 3D 콘텐츠를 공개하고 내년 투자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신인규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아이들은 동화책 그림에서나 볼 수 있었던 반딧불.



3D 영상으로 눈 앞에 잡힐 듯 다가옵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직접 제작한 3D 자연다큐멘터리 '반디의 숲'을 공개하고 3D 콘텐츠 분야 투자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몽룡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내년 3D 투자규모를 50억원 이상 늘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스카이라이프의 3D 채널에서 3D 스튜디오를 구축해 3D 드라마도 공급하는 등 컨텐츠도 강화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이몽룡 / KT스카이라이프 사장>



"3D로 모든 것을 내보내는 그런 시대가 곧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희도 내년이나 내후년도에는 (3D)스튜디오도 만들고, 모든 드라마나 뉴스, 이런 쪽으로도 확대할 생각입니다."



올해 본방송으로 연 80시간 가량 편성된 3D 콘텐츠는 내년 2배 가량 늘릴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3D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봅니다.



'아바타'로 3D 시장을 뒤흔든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차기작 '타이타닉 3D'이나 런던올림픽 등 킬러 3D 콘텐츠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내년까지 완료되는 정부의 디지털TV 전환 정책도 3D 사업자에게는 호재입니다.



정부 정책으로 집집마다 디지털 TV를 사거나 디지털 전환장치를 달아야 하는데, 최근 나오는 디지털TV는 대부분 3D 콘텐츠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3D 도약의 해가 될 2012년, KT스카이라이프가 선제적 투자 행보에 나섰습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