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유로존 위기와 선진국 경기 부진 등 대외여건 악화로 기준금리를 3.2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금통위는 오늘(8일)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국내 경제 역시 수출은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 위험요인의 영향으로 소비가 정체되고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경제 성장의 하방위험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물가와 관련해선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를 상회하고 근원인플레이션율도 상승했다며, 앞으로도 공공요금 인상, 인플레 기대심리 등으로 물가상승률의 하락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금통위는 국내외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해 성장과 물가안정이 유지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