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게임하다 비행기서 쫒겨난 톱스타

입력 2011-12-07 15:16
영화 '겟어웨이'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알렉 볼드윈(58)이 이륙 전 기내에서 휴대전화를 끄라는 승무원의 지시를 어기다 비행기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볼드윈은 탑승한 뉴욕행 비행기가 게이트에서 대기 중에 휴대전화 게임을 하는 문제로 비행기에서 내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대변인이 6일 밝혔다.



볼드윈의 대변인은 "그는 '워즈 위드 프렌즈'라는 게임을 너무 좋아해서 비행기에서 기꺼이 내리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워즈위드 프렌즈 게임이란 휴대전화를 이용한 온라인 낱말 완성하기 게임으로, 더 많은 단어를 만든 이용자가 이기게 된다.



볼드윈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트위터에 "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행기 승무원이 나를 호되게 꾸짖었다. 그 때 비행기는 게이트에 서서 움직이지 않고 서 있었다"는 글을 올렸다.



또 "아메리칸항공은 1950년대 가톨릭학교 체육선생 같은 이들이 승무원으로 근무하는 곳"이라며 이 항공사가 자신이 출연하는 TV 코미디를 기내에 틀어주지만 다시는 이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