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에 가까운 기업이 올해 사업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7일 국내 제조업체 309곳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올해 사업목표 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한 기업이 전체의 44.7%였다. 지난해 동일한 조사에서의 응답 비율 21.0%보다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목표수준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업이 42.4%였고 목표의 초과달성이 가능하다는기업은 12.9%에 불과했다.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 여부와 관련해서 응답기업의 44.0%는 불투명하고 가변적인 시장상황으로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또 기업의 61.8%는 내년도 우리 경제가 올해보다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기업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 바라는 정책 과제로는 환율 및 원자재가 안정(58.9%)을 가장 많이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