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유럽 국가 전체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로 낙폭이 확대되며 1900선을 밑돌고 있다.
6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9.02포인트(-1.51%) 하락한 1893.88을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 조정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1914.49로 출발한 코스피는 한때 192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물이 꾸준히 늘어나며 1890선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유로존 17개국의 신용등급을 모두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외국인이 1100억원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보험을 중심으로 기관이 1100억원의 순매수로 맞서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2100억원 이상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은행 증권 등 금융업과 운수창고 화학 기계업종이 2~3%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현대차, 한국전력 등 일부 종목이 오르는 것을 제외하고 삼성전자와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하이닉스, S-Oil 등 대부분이 1~2%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