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대출 연체율 급증은 조선사 탓

입력 2011-12-05 19:15
수정 2011-12-05 19:15
앵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이 4년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부실한 대형 조선사들이 대기업 연체율 급등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월말 은행들의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0.86%포인트 오른 1.36%를 나타냈습니다.



지난 2006년 11월 1.6% 이후 4년1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6월 0.25%를 나타낸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10월에 크게 늘었습니다.



이는 선박건조업과 건설업 등 상반기 기업대출 연체율 상승을 주도했던 업종들이 다시 올랐기 때문입니다.



특히 선박건조업 연체율이 전달 3%대에서 10월말 10.8%로 껑충 뛰었습니다.



부실한 대형 조선사의 연체 탓입니다.



인터뷰> 금감원 관계자



"조선사 큰 데가 몇군데가 연체가 되버리니깐 확오르더라고요. 규모가 크다 보니까.."



금감원은 조선업과 건설업 등 취약부문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은행들이 연체ㆍ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정리하도록 지도할 계획입니다.



WOWTV-NEWS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