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22포인트(-0.12%) 내린 1913.82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증시 혼조 마감에도 불구하고 12.42포인트(0.65%) 오른 1928.4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로 돌아선 뒤 1910선에서 등락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제공 합의로 유럽 위기 해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기는 했지만, ECB의 구체적인 지원책과 유럽 각국의 공조 방안을 지켜보자는 관망세로 혼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이 240억원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고 기관도 30억원의 매도우위로 8거래일 만에 매도세를 보이고 가운데 개인만 26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프로그램 매매는 29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이 1% 이상 하락하는 반면 전기전자 전기가스 음식료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