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영웅 소크라테스 57세로 사망

입력 2011-12-05 09:36
수정 2011-12-05 09:36
브라질 축구스타 소크라테스 데 올리베이라(57)가 패혈증 쇼크 증세로 4일(한국시간)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2일 식중독과 위장출혈증세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입원 후 위장출혈증상이 악화되며 쇼크증세를 일으키다 오전 4시 30분쯤 끝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됐다.



알코올 중독을 겪은 소크라테스는 지나친 과음으로 지난 8월과 9월 장 출혈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등 두 차례 월드컵에 나선 소크라테스는 '하얀 펠레' 지코 등과 함께 '황금의 4중주'로 불렸던 미드필드진을 이끌었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리진 못했다.



2004년에는 창의적인 플레이와 패스감각으로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100명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많은 명성을 쌓아왔었다.



소크라테스는 은퇴 후 의사로 활동했으며 철학박사까지 취득해 '닥터 소크라테스'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