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빚부담 늘어..1천원 벌어 196원 이자

입력 2011-12-05 07:25
경기침체로 상장사들의 채무상환 부담이 지난해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3개사 가운데 비교할 수 있는 61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이자보상배율은 5.11배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6.01배보다 낮아졌다.



1천원을 벌었다면 196원을 이자로 낸 셈이다. 지난해 166원보다 눈에 띄게 부담이 늘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배수가 높을수록 상환 능력이 좋다고 볼 수 있다.



올들어 상장사들의 이자보상배율이 낮아진 것은 이자비용이 감소했는데도 영업이익이 더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