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대규모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프로그램은 정 회장 개인적 차원의 사회 기여방안으로,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입니다.
정몽구 회장은 저소득층 대학생과 중고생, 그리고 농어촌 소외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교육기회 확대 방안을 마련, 5년간 모두 8만4000명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대부업체(법정 최고 이자율 39%) 이용 학생들은 저금리 대출(6%대)로 전환해 주고, 3년간 학생들의 대출 이자를 분담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저금리 대출 전환을 위해 학생들의 대부업체 연체이자를 전액 해소해 줄 계획입니다.
또 전국의 저소득층 중고생을 대상으로 '과학인재 육성 3년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문화예술 분야 소년소녀 가장, 저소득층 교통사고 피해가정 등 연간 4000명에는 등록금과 학습비, 장학금이 제공됩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기업 창업을 희망하는 연간 1000명의 만19~39세 예비 기업가들에게 창업 자금 및 종합 컨설팅을 지원합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의 이 같은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 종합 프로그램은 기존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에서 명칭을 변경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관하게 됩니다.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의 저소득층 미래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어려운 이웃의 자녀들이 희망을 키워 나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