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재정위기 위해 2천700억달러 지원

입력 2011-12-05 08:45
수정 2011-12-05 08:45
유럽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2천700억 달러(약 304조5천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 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들은 IMF를 통해 기금을 지원하며 IMF는 이 자금을 현재 가장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에 예방적 대출 프로그램으로 지원한다.



ECB와 IMF가 협력해 마련한 이 방안은 중앙은행의 직접 지원을 금지한 유럽연합(EU) 규정을 어기지 않으면서 자금 지원이 가능해 채무가 많은 국가에 더는 자금 지원을 꺼리는 독일과 같은 나라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