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표적인 정치 테마주로 꼽히는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연일 롤러코스터식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철수 원장이 정치적인 행보를 보일 때마다 급등락을 연출하고 있는 데, 개인 투자자분들은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대선의 유력한 후보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안철수 원장이 최대주주인 안철수연구소도 정치적인 행보에 주가가 급등락하며 정치 테마주의 중심에 자리잡았습니다.
가장 절정에 달했던 때는 바로 어제.
안 원장이 신당을 만들고 강남에 출마할 것이라는 소식이 돌자 장중 13% 넘게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덕분에 안철수 연구소는 코스닥 시가총액 5위 자리로 단숨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안 원장이 공식적으로 신당과 출마설을 부인하자 곧바로 하한가로 직행했습니다.
하루에만 주가 변동성이 20%가 넘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인 겁니다.
오늘도 안철수연구소는 장중 9% 이상 급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막판에 6% 오르며 10만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안철수연구소에 보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나치게 과열됐고 목표주가도 의미가 없다고 경고합니다.
<인터뷰-증권사 연구원>
"주가나 시가총액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그런 부분들을 다 알면서 하는 것..목표주가 자체가 의미가 없다..공식적으로 없는 숫자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연구소를 포함한 정치 테마주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