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수지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달까지 수출도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 규모가 5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박현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8번째로 수출 5천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11월 수출입 동향 평가’에서 지난 달 말까지 수출 5천 8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달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한 470억 달러를, 수입은 11.3% 증가한 431억 달러를 기록하며 39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해 2월 이후 22개월 무역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달까지 누적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가 늘어난 5천87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24.3% 증가한 4천789억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이운호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수출이 5천억원이 넘었고, 수입도 4천700 올해 무역수지 1조 달러를 돌파할 것”
글로벌 경기 하락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선박과 석유화학 제품 등 주력품목의 선전이 효자노릇을 했습니다.
선박의 경우 522억 달러를 수출한 가운데 석유화학 제품은 471억 달러, 반도체는 459억 달러, 자동차는 409억 달러를 수출했습니다.
반면, 원유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 늘어났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연말 특수 등에 힘입어 이 달 초 1조 달러를 달성하는 한편, 수출증가와 무역흑자 추세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박현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