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앞으로 2개월간 재정자금 대거 방출

입력 2011-12-01 14:17
중국이 앞으로 2개월간 재정자금을 대규모로 방출, 실물 경제 부문의 '돈 가뭄'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랴오샤오쥔 재정부 부부장은 전날 재정예산집행 화상회의에서 올해 재정수입이 목표치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면서 앞으로 2개월간 2조2천억위안(396조원)과 초과 재정수입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랴오 부부장은 올해 수입액과 공업기업 이익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관련 세수가 증가했고 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기록한 영향으로 세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증치세(부가가치세), 소비세가 급증했다며 재정수입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2개월간 대규모 자금을 집행하겠지만 예산 낭비를 철저히 방지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사업집행 조건이 갖춰진 부문의 예산을 먼저 집행하고 그렇지 못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을 먼저 배정하고 내년 이후 자금을 집행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1~10월 재정수입은 9조852억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28.1% 급증했으며 같은 기간 재정지출은 7조7천560억위안으로 27.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