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시장 대응 전략과 관심 분야는?
우리투자증권 박현경 > 거래소에 IT 주가 있다면 코스닥에는 IT 부품주들이 있다. 지난 주 미국 추수감사절이 끝나고 블랙프라이데이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좋았다. 추수감사절 이후에 첫 번째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 매출 역시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추수감사절 이후 연말까지 미국 연간 소비의 20% 이상이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때문에 이 시기의 실적이 IT업황을 가늠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지표가 된다.
하지만 코스닥 내의 관련 부품주들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저조했다. 오히려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감의 완화 분위기가 더 탄력 있는 흐름을 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쇼핑시즌에서는 아마존과 애플을 비롯해서 IT기기의 쇼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여진다. 아마존의 킨들파이어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4배나 증가했다. 아마존의 주가가 미국 증시에서 6.4% 급등하는데 일조했다.
국내 IT부품주들 가운데에서는 아마존 킨들파이어 프리즘 시트를 공급하는 엘엠에스가 있고 LCD BLU를 공급하는 이라이콤이 관련주로 분류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가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됐다. 5.3인치 급의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하고 있으며, 최고의 사양을 자랑하고 있다. 내년까지 국내에서 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코스닥 IT부품주들 살펴봤다. 갤럭시노트의 필기인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는 디오텍이 있는데, 이 회사는 최근 인프라웨어가 인수했다.
갤럭시 시리즈의 단말기 케이스를 공급하고 있는 신양과 인탑스가 있고 터치스크린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에스맥과 EPCB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플렉스컴을 통해 공급을 받는다. 이 밖에도 아몰레드 유기 재료와 관련된 덕산하이메탈 그리고 스마트 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파트론도 역시 갤럭시노트 수혜주로 분류가 될 수 있겠다.
IT주들의 강세와 함께 이와 관련된 터치패널주들 ELK의 경우는 특히 증권사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상당히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