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분기, 1人 카드 소비액 56만원

입력 2011-11-28 15:20
중국에서 경제성장과 주민소득 증가에 힘입어 은행카드 이용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8일 '2011년 3분기 지불 시스템 운영 보고'에서 올해 3분기 직불카드, 신용카드 등 은행카드를 이용한 1인당 소비액이 3천56위안(55만9천원)을 기록했고 전체 소비에서 은행카드 이용 소비율이 40.2%로 작년 동기보다 5.2%포인트 높아졌다고 밝혔다.



월평균 1인당 카드 소비액 1천18위안(18만6천원)은 도시주민 월평균 소득의 3분의 1가량에 달한다.



올해 3분기 말 현재 신용카드 사용 잔액은 2조4천500억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31.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상환 만기가 지난 신용카드 이용액은 6천932억위안(126조9천억원)으로 86.5% 뛰었다.



또 만기후 미상환 6개월 이상의 신용카드 이용액은 106억5천만위안으로 전 분기보다 7.3% 늘었으며 전체 미상환 신용카드 이용액의 1.5%에 달했다.



중국인의 신용카드 이용액 미상환은 최근 경기부진과 신용거래 관행의 미성숙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3분기 말 현재 은행카드 발행량은 직불카드 25억3천800만장, 신용카드 2억6천800만장 등 총 28억600만장으로 작년 동기보다 17.9%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