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엔티 "롤투롤(Roll to Roll)로 사업 지속적 확장"

입력 2011-11-28 09:58
<앵커>



산업용 코팅장비 제조업체인 피엔티가 하나그린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핵심 기술인 롤투롤을 활용해 사업 다각화는 물론, 글로벌 장비회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피엔티의 핵심 기술은 회전롤을 이용해 각종 소재를 코팅하고 절단하는, 즉 롤투롤입니다.



이 기술은 2차전지와 IT, 그리고 Copper 등의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2차전지의 경우, 수입에만 의존하던 원천소재 생산장비를 국산화시키며 기술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를 통해 피엔티는 최근 3년간 연평균 5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김준섭 대표이사도 올해만 8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1천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김준섭 피엔티 대표이사



" 저희들은 토탈 생산 서비스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제품생산부터 출하까지의 공정기술을 갖고 있기에 확실히 다른 업체보다 기술이 앞선 상태입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롤투롤 기술을 이용해 사업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롤투롤 기술이 장비제조의 핵심 기술인 만큼 압출기나 인쇄기, 수처리 필터사업 등에도 충분히 응용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이번에 공모자금으로 들어오는 200억원도 해외 장비 국산화와 신규사업 진출에 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핵심기술 하나로 실적과 성장성을 갖춰가고 있는 피엔티.



김 대표는 피엔티가 스팩과 합병이 통과가 안되면, 앞으로 스팩을 통해 상장할 수 있는 기업이 없을 것이라는 말로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대신했습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