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택 분양, 사업승인, 착공 통계가 증가하는 반면 미분양은 감소하는 등 각종 부동산 통계가 호전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찍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주택건설 인허가 물량은 6만27가구, 9월에 비해 35%,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8% 각각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주택시장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사업에 착수하는 곳이 늘고 있는 겁니다.
아파트 분양물량도 늘었습니다. 지난달 공동주택 분양승인 물량은 4만8천172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6%, 과거 3년 평균보다 62% 각각 늘었습니다.
실제로 착공에 들어간 주택도 5만8천82가구로, 9월 보다 81.7% 증가했고, 특히 수도권에서는 109.2%나 급증했습니다.
반면 미분양은 줄었습니다.
지난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6만6천462가구로 9월에 비해 2.3% 줄며 지난 7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을 이사철 고비를 넘기면서 전세시장은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서울 전세시세는 지난 주 0.05% 떨어졌습니다.
정부는 통계가 호전 되는 것은 '8.18전월세 대책'이 효과를 나타내면서 전세시장이 안정되고 주택 구매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시장 일각에서도 부동산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 조짐을 보이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집값은 하락하고 있어 주택 수요가 계속 뒷받침해주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