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화려한 무대와 이면의 인간군상 '빛과 그림자'

입력 2011-11-24 21:36




MBC가 1960~70년대 쇼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시대극을 야심차게 내밀었다.



2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제작발표회에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빛과 그림자를 연출한 이주환 PD는 "우리가 열심히 살았던 70년대를 조명해 보자는 생각에 기획하게 됐다"면서 "쇼비즈니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드라마가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작진의 말처럼 빛과 그림자는 1960년대 공연단에 몸담아 엔터테이너의 삶을 살게 된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해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50년 가까운 세월을 되짚는다.



7년만에 MBC드라마에 복귀하는 안재욱은 "제작진을 신뢰했다"며 "밝고 유쾌한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강기태 역 출연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역 이정혜로 활약할 남상미는 "고아 출신으로 주변으로부터 갖은 시련을 받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일어선다"고 언급했다. 이필모 역시 "자신이 연기할 차수혁은 기태의 둘도 없는 친구로서 권력을 갈망하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붉은 색 옷으로 강렬한 인상을 준 손담비는 가수로서 가수 연기에 도전하는 남다른 감회를 밝히기도 했다.



손담비는 "성공을 위해 열정이 가득한 유채영 역을 맡았다"면서 "연기를 위해 안무연습을 하는 중 안무선생으로부터 섹시함을 빼라는 말을 듣고 고치느라 힘들었다"고 에피소드도 전했다.



이들 외에 신다은, 성지루, 전광렬, 이종원, 이세창 등이 함께해 빛나라 쇼단을 둘러싼 다양한 인간군상을 연기할 예정이다. 28일 방송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