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론스타 먹튀 안돼!!"..검사 착수

입력 2011-11-24 18:31
금융감독원이 론스타의 '먹튀'를 봉쇄하기 위해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사 목적은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불법행위가 확인된 유회원과 마이클 톰슨, 엘리스 쇼트 등 비상임이사 3명에 대한 중징계 처분입니다.



금감원은 "지난 21일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을 불러 이들 3명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외환은행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아 예고한 대로 검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금감원은 이번주에 검사를 마치고 당사자인 비상임이사 3명의 의견을 들은 뒤 제재심의위원회에 넘길 방침입니다.



해당 임원들이 퇴출되면 외환은행의 이사회 구성이 달라져 국내에서 거액의 수익금을 멋대로 빼가는 '먹튀 행각'이 봉쇄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