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유럽 위기·경기 우려에 하락

입력 2011-11-24 07:14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도유럽의 위기와 세계 경기 우려가 고조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4달러(1.9%) 떨어진 배럴당 96.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73달러(1.59%) 내려간배럴당 107.3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안전지대'였던 독일의 국채 발행 실패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고조됐다.



미국의 제조업과 소비, 고용 관련 지표는 모두 부진했다. 달러화의 강세도 유가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은 622만배럴 줄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5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금값은 독일의 채권 발행 실패 등 유로존에 대한 우려로 달러화 등 현금 수요가 늘어나 하락했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6.50달러(0.4%) 떨어진 온스당 1,695.90달러에 거래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