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통과] 경제단체 "반갑다 FTA"

입력 2011-11-23 10:11
수정 2011-11-23 10:10
<앵커> 한미FTA 비준안 국회 통과와 함께 경제단체들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2007년 4월 한미FTA 타결 이후 4년여를 기다렸던 비준안이 통과되자 경제 주요 단체들은 일제히 환영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한미 FTA 비준 통과가 한국 무역과 우리 경제 발전사 가운데 가장 획기적인 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경제 위기가 심화되고 해외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FTA가 미국 시장 선점은 물론 가격경쟁력 제고를 통한 우리 기업들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간 수입액만 2조 달러에 육박하는 거대한 미국 시장 선점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비준 동의안의 국회 통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내년 초 한미FTA가 발효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국 13만 기업을 대표하는 대한상공회의소도 “미국과의 경제고속도로가 구축되고 우리나라가 유럽과 아시아, 북미 3대륙을 잇는 자유무역 중심국가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제계는 한미FTA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피해발생 부문에 대한 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는 정밀기계와 화장품, 제약, 서비스산업 등 피해가 예상되는 산업에 대한 선제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기회인 것은 분명하지만 한미FTA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은 결국 우리 기업들에 달려있습니다.



경제 단체들은 수출 증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며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서민 가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