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미FTA 비준 다행..후속 대책 마련"

입력 2011-11-22 17:41
<앵커> 오늘 동남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FTA가 비준됐다는 소식을 듣고 국민과 의원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의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네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FTA 비준 소식을 듣고 "어려운 과정을 거쳤지만 오늘 한미FTA가 비준된 걸 다행으로 생각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5박6일간의 동남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후 4시가 조금 못 돼 청와대에 도착했으며,



도착한 직후 국회에서 한미FTA 처리과정이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는 한미FTA 비준 가결이 확정되자 공식입장을 내놨습니다.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은 "그간 한미FTA에 대해 절대적 지지를 보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한다.



또한 오랫동안 한미FTA 비준을 위해 애써온 의원 여러분께 고마움을 표한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그간 국회 논의과정에서 제시됐던 농민과 중소상공인 대책을 적극 반영하는 것은 물론, 우리 농민과 중소상공인 경쟁력이 강화되도록 지속적으로 후속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도 예상되는 세계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한미FTA가 우리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고, 특히 젊은이들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비준 과정에서 줄곧 논란이 됐던 투자자국가소송제도, ISD와 관련해서는 "조항속 90일 내 양측 어느쪽으로부터도 문제가 제기되면 협상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 있다"며 "국회에서 고쳐달라고 요청한다면 그 내용을 정부가 반영하겠다는 입장은 계속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마지막까지 국민여론이 하나로 모아지지 못했던 점을 감안한 듯 대통령이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두고 고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