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외국 IT CEO들의 방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퀄컴의 폴 제이콥스 회장도 방한해 조금 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네. 한국을 방문한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이 조금 전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한국에 투자·협력을 늘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위원장 면담에 앞서 국내 통신사와 제조사 관계자들과 회동을 가졌다고 밝힌 제이콥스 회장은 특히 큰 화면의 스마트폰에 대해 언급하며 여운을 남겼는데요.
이는 삼성의 5.3인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국내 출시 제품에 퀄컴의 모바일 프로세서 '스냅드래곤'이 들어갈 것임을 시사한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는 해외에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의 경우 삼성의 '엑시노스'를 탑재했고, 국내 모델의 세부사항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은 다른 제품과 달리 3G와 LTE 주파수를 모두 지원해 현재 국내 모든 LTE폰의 두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퀄컴이 한국의 초기 LTE 시장 상황을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인데요.
이번 폴 제이콥스 회장의 방한을 통해 퀄컴 측은 한국에 설립한 R&D 센터 인원을 확충하는 등 한국과 더 우호적인 관계를 맺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