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2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방송된 '런닝맨'은 전국 기준 16.9%, 수도권 기준 18.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7월 방송을 시작한 후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런닝맨'은 방송 초반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밀리며 한 자릿대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 무대를 도심 빈 건물에서 찜질방과 시장, 놀이공원 등 야외로 옮기고 고정 멤버들의 캐릭터가 자리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최근 소녀시대와 최민수 등 특별 게스트들의 활약도 상승세에 한몫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바람에 실려'는 전국 기준 시청률 3.1%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오후 5시~7시50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는 19.2%를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는 13.6%로 전주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출연 개그맨 최효종의 피소로 화제가 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전주보다 0.3%포인트 오른 24.2%로 올해 들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