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이통 격돌...중소기업도 '희비'

입력 2011-11-19 10:22
수정 2011-11-19 10:23
<앵커>제4이동통신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두곳이 본격적으로 경쟁에 들어갔습니다.



한국형 와이브로 통신방식을 기반으로 데이터와 음성 이동전화서비스를 실기하게 될 '4이동통신' 사업권을 어느곳이 따내는지에 따라 중소기업도 희비가 교차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제4이동통신' 사업권을 따내면 2.5GHZ 대역을 할당받아 통신서비스를 실시하게 됩니다.



SK텔레콤, KT, LGU+ 등 기존 통신사업자 이외 또하나의 사업자가 생기게 되기 때문에 '제4이동통신'이라고 부릅니다.



경매방식으로 할당받지만, 단독으로 입찰에 들어가기 때문에 업계는 주파수를 싼가격에 확보해 저가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미 자본금 확보와 함께 망설계까지 내부적으로 구상을 완료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미리부터 기간통신사업자 허가 신청서를 접수한데 이어,



현대그룹(현대증권/현대유엔아이)과 중기중앙회 그리고 중소기업들로 구성된 IST(인터넷스페이스타임)도 가세했습니다.



다음달초 방송통신위원회는 두곳중 한곳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미 두차례나 허가를 미뤘기 때문에 이번에는 둘중 한곳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초까지 방통위 결정에 컨소시엄별 중소기업들의 희비가 교차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 동부CNI 등 이 주주인 KMI에는 이외 자티전자, 서화정보통신, 쏠리테크, 영우통신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아직 공식적인 주주명단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유무선 통신장비 제조사기



때문에 '제4이동통신' 사업 성공 여부를 떠나 장비공급에 따른 매출 확대가 기대됩니다.



이에 비해 현대그룹과 중소기업중앙회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IST로 선정이 될 경우, 주주사들은 '제4이동통신'사업 수익을 분배받는데 만족해야 합니다. 국내 주요 통신장비사들은 경쟁 컨소시엄인 KMI에 포진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 제너시스템즈, 유비쿼스와 같은 차세대 핵심망 장비를 보유한 중소기업은 두 컨소시엄 중 어느곳으로 선정이 되더라도 매출 확대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