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살림 좀 한다는 주부들이라면 다 아는 곳, 대구에서 가장 큰 상설시장인 칠성시장.
그곳에 가면 35년간 그 자리를 지킨 '인심 좋은 아지매' 박덕주씨가 있다.
스물둘에 결혼해 바로 채소 장사를 시작한 그녀는 소비자들에게 야채류를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산지와 계약재배를 통한 직거래 방식으로 중간마진을 없앴다.
이곳을 찾으면 일반 소매점보다 30~50% 저렴한 가격으로 야채류를 구입할 수 있다고...
박덕주 사장은 칠성시장에서는 꽤나 유명인사다.
그녀가 유명한 가장 큰 이유는 그 후덕한 마음씀 때문이다.
그녀는 이웃에서 가게를 하는 이들과 함께 매일 한 사람당 3천원씩을 모아
한 달에 한번 홀몸노인이나 결식아동들에게 줄 사랑의 도시락 50개를 만들어 7년째 남산복지관에 전달해오고 있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마음을 모아 실천하고 있다는 삼총사.
순수와 진심으로 남을 대하는 것이 나눔이라고 말하는 인심 좋은 대구 아지매들을 만나본다.
방송 : 2011년 11월 18일 금요일 저녁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