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경설 돌던 여배우 결국 이혼..데미무어, 애쉬튼 커처와 6년만에 이혼

입력 2011-11-18 08:38
수정 2011-11-18 08:38
최근 파경설이 나돌던 할리우드 스타 데미 무어(48)가 16세 연하 남편 애슈턴 커처와 이혼을 공식화했다.



무어는 17일 AP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깊은 슬픔과 무거운 마음으로 애슈턴과 6년간 결혼에 종지부를 찍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성스럽게 간직해온 여자이자 어머니, 또 아내로서의 가치와 신조가 있고, 이제 내 인생을 헤쳐나가야겠다고 결심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고 말해 이 결혼이 자신의 신념과 양립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음을 드러냈다.



무어는 이혼이 자신과 가족을 시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에게 하듯 공감해주고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커처는 이날 트위터에 "데미와 함께한 시간을 영원히 간직하겠다. 결혼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에 속하고, 불행하게도 실패도 한다"는 글을 올려 이혼 합의 사실을 간접적으로 확인했다.



최근 몇 달간 커처가 다른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현지 타블로이드 매체에 포착되고 불화를 암시하는 두 사람의 트윗과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결별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영화 '사랑과 영혼'과 '어 퓨 굿맨'으로 이름을 알린 무어는 전 남편 브루스 윌리스와 사이에 세 딸이 있다.



무어는 TV 코미디로 막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16살 연하의 커처와 2005년 결혼해 또 하나의 할리우드 스타커플로 화제를 뿌렸지만 '꿈 같은' 결혼은 실패로 막을 내렸다.



지난 2007년 잡지 인터뷰에서 무어는 "내가 스물다섯짜리 남자랑 같이 살게 될 거라고 누군가 말하면 '꿈 같은 얘기'라고 받아넘겼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