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은 자회사인 동양생명 지분매각과 관련해 가격조건이 맞고 인수의 진정성이 있는 적합한 매수자가 나올 경우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동양그룹이 보험업을 포기한다는 보도한 것과 관련해 그룹측은 "보고펀드에서 보유중인 지분 17%를 매각하기 위해 시장에서 매수자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경영권과 전체지분 매각을 권유해왔다."면서 "가격조건 및 인수에 진정성이 있는 적합한 매수자가 나올 경우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콜옵션 행사 시점 이전의 주식의 매각조건과 관련한 계약서의 어떠한 규정도 변경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 콜옵션을 포기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양생명은 변양호 대표가 이끄는 보고펀드가 지분 60.7%을 소유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동양그룹이 지분을 넘기면서 지분 30%를 3년 뒤에 미리 약정한 가격에 주식을 되살 수 있는 콜옵션을 포함시켜 계약한바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동양생명 주가는 장중 한 때 1만5,100원까지 상승한 뒤 현재는 어제보다 3.2% 상승한 1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