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1년5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조사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에 비해 0.0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 부동산정보업체 조사에서는 최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세로 전환했으나 국가공식통계인 국민은행 아파트 시세에서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28일 이후 약 17개월만이다.
전체 25개 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개구에서 전셋값이 하락했다. 수도권 평균 전셋값은 -0.05%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의 전셋값은 0.05%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전주(0.1%)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지방광역시는 지난주 0.19%에서 이번주에는 0.12%, 나머지 지방도는 0.23%에서 0.18%로 상승폭이 둔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