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제 ECB 역할이 가장 중요"

입력 2011-11-17 07:37
이탈리아의 국채금리 급등 제어 등 유럽 국가들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유럽중앙은행(ECB)의 역할이 막중해졌다고 하나대투증권이 17일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탈리아의 내각이 바뀌었다고 해서 상황이 급진전할 수는 없다. 이탈리아 정부가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ECB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금리를 방어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CB가 이탈리아 채권에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았다면 국채 금리는 이미 7%대를 넘어섰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ECB가 유럽 국가들의 국채를 사주는 시점에서 국가 간 채권 스프레드는 감소했었다. 최근 ECB의 매입 규모가 줄면서 이 스프레드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ECB가 발등에 떨어진 불을 얼마나 잘 꺼줄지가 중요한 시점이 됐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