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16일(현지시간) 바이에른LB와 도이체 히포 등 10개 독일 공영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LB와 도이체 히포는 나란히 'A1'에서 'Baa1'로 신용등급이 3단계 낮아졌다.
무디스는 신용등급 강등 배경에 대해 "이들 은행은 이제 필요할 때 외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유럽연합(EU) 법률이 공영은행에 대한 지원을 제한하는 데다 독일 정부가 이미 부실은행 정리 대책을 수립했음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는 그러나 대부분 주 정부 소유인 이들 공영은행의 소유 구조를 감안했을 때 필요시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여전히 크고 대출과 예금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