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누굴까...스포일러를 막아라"

입력 2011-11-17 09:02
수정 2011-11-17 09:02




"범인은 누굴까? 같은 편이라고 믿었던 이가 제일 악랄한 적이었다면..."



엄포스 엄태웅이 1박2일에서의 순둥이 이미지를 벗고 액션배우로 돌아왔다. 강력계 형사다.



15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특수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황병국 감독을 비롯해, 엄태웅, 주원, 정진영 등이 참여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특수본은 동료 경찰이 살해된 후 구성된 특별수사본부 멤버들이 숨겨진 범죄의 실체를 밝히려는 내용을 그린 액션 수사극이다.



한번 문 사건은 절대 놓치지 않는 동물적 감각의 강력계 형사 성범(엄태웅 분)은 동료경찰의 살해소식을 접한 뒤 단순사건이 아님을 직감한다. 여기에 범죄분석관 호룡(주원 분)이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다.



하지만 수사망을 좁혀질수록 매번 한발 앞서 현장을 빠져 나가는 용의자. 용의자가 빠져 나갈때마다 주변의 인물들은 하나둘 목숨을 잃는다.



제작진 및 출연진은 이날 간담회에서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황병국 감독은 "수사극 특성상 범인을 미리 알 경우 흥미가 떨어질 수 있어서 그렇다"고 이해를 부탁했다.



영화내내 몸을 던지는 액션을 펼친 이는 단연 엄태웅. 그는 "각종 추격전과 액션신이 더해져 영화의 긴장감을 더한다"며 "엄태웅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엄태웅 외에도 정진영, 성동일, 김정태 등의 연기파에 주원과 이태임이 가세해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펼친다. 오는 24일 개봉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