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급수시설 파손으로 3일째 단수됐던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에 물 공급이 이르면 오늘밤 재개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단수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서울 방이동의 올림픽선수촌아파트입니다.
총 2천9백여 세대 주민들은 단수 3일째인 오늘까지도 여전히 급수차에서 물을 길어다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석우 아파트주민
"엄청 불편하죠.. 뭐 화장실, 샤워, 물청도 까지도 다 못하고 있으니까."
사고가난 것은 지난 14일 저녁 8시.
아파트로 들어오는 수도 배수관이 파열되면서 지하 기계실 전체가 침수됐고, 수돗물을 각 세대로 보내는 가압펌프와 전기시설이 고장 났습니다.
지하 기계실에 차있는 물을 빼내고 복구를 시작한지 만 이틀이 다 된 오늘에서야 부서진 파이프는 제 모습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기자 브릿지]신용훈 기자 syh@wowtv.co.kr
“손상된 급수관 중에 일부는 이처럼 응급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부서진 배수관 연결을 모두 마치는 대로 이르면 오늘 밤부터 물 공급을 재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아파트 관리사무소
“(저녁)늦게나 물이 들어갈 겁니다. 지금 에어도 빼야 되고, 차단밸브까지 만드는 중입니다. 다른 부위가 터질 수 있으니까 물 공급을 중단하는 차단밸브를 만드는 중입니다.”
당장 급수는 오늘 밤 재개되지만 물에 잠겼던 기계실 설비를 완전히 복구하는 데는 좀 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