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5일 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한 중년 여성에세 폭행을 당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제386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역에서 열린 대규모 정전대비 시험훈련에 참관하다가 한 여성이 휘두른 주먹에 얼굴을 맞았다.
경기도 안산에 사는 63살 박모 여인으로, 박 시장을 향해 "시장 사퇴해 이 빨갱이 새끼야! 김대중x의 앞잡이"라고 소리치며 폭력을 휘둘렀다.
문제의 박 여인은 지난 8월 15일 청계천에서 열린 반값등록금 집회에서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을 폭행한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곧바로 행사장에 있던 공무원 등 관계자들에게 제지를 당했고 행사장에서 끌려나왔다.
한편 박 시장은 "그런 일이 있었나"라고 반문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