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결산결과 보험사의 지급여력을 판단하는 RBC비율이 100%미만으로 떨어진 그린손해보험이 연말까지 자본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영두 회장은 오늘 CEO홈페이지를 통해 9월로 끝난 2분기에 자산운용에서 229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RBC비율이 하락했다며 12월말까지 대주주 지분매각과 유상증자, 부동산 매각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RBC비율을 최소한 120~150%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국제 금융시장의 폭락 여파로 보유주식의 가격이 많이 하락했고,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설정으로 자산운용에서 적자가 발생했다."면서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대단히 부끄럽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이 회장은 자본확충 이전이라도 보험고객은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전액 보호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린손보는 자본확충 계획에 따라 오늘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위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습니다. 하지만 그린손보의 주가는 주식시장에서 5%이상 하락한 280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