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방송광고 시장이 전년대비 18.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5일 발표한 '2011년 방송산업실태조사 보고서'(2010년말 기준)에 따르면 작년 방송광고 시장의 매출 규모는 3조3천414억원이었다.
방송 광고 매출은 2008년 3조2천148억원이었던 것이 2009년 2조8천138억원으로 낮아졌지만 지난해 다시 대폭 늘었다.
지상파방송의 광고 매출은 전년대비 15.5% 증가한 2조2천162억원이었으며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광고 매출은 9천862억원으로 28.2% 늘었다. 종합유선방송(RO, SO)의 광고 수익 역시 1천112억원으로 4.4% 증가했다.
방송사업 수익은 10조4천393억원으로 전년대비 14.9% 늘었는데 IPTV(인터넷TV)가 4천43억원으로 83.4%나 성장했다.
PP의 수익은 홈쇼핑 방송매출 수익과 방송수신료 수익의 증가로 전년보다 20% 늘어 3조9천602억원을 기록했으며 지상파 방송의 수익은 12.1% 증가한 3조6천497억원이었다.
한편, 복수종합유선방송사(MSO)의 시장점유율을 방송사업수익에 따라 살펴보면 티브로드 계열이 25.6%로 가장 높았으며 CJ헬로비전 계열은 22.2%를, 씨앤앰과 현대HCN 계열은 각각 18.2%와 8.6%를 차지했다.
MSP(계열로 묶인 SO와 PP의 연합체)의 시장 점유율(홈쇼핑PP를 제외)은 CJ계열이 24.3%로 가장 높았으며 티브로드계열(15.2%), 씨앤앰계열(10.9%), 현대HCN계열(4.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