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와 그리스의 새 정부의 개혁작업이 쉽지 않은 것이라는 우려에 전날의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밀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18% 내린 5,985.02로 다시 6,000선을 내주면서 끝났다. 또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도 1.2% 떨어진 3,108.32로 장을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0.47% 내린 5,519.04로 마감했다.
이들 지수는 일제히1% 이내의 상승률로 장을 열었지만, 유로존 국가들의 부채 감축 및 긴축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심리가 주가 상승의 기대를 꺾으면서하락 반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이탈리아가 이날 30억 유로 어치를 발행하면서 5년물 국채가 1997년 6월 이래 가장 높은수준(6.29%)을 기록했다는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